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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대진 완성, 서울-전북전은 다음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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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대진 완성, 서울-전북전은 다음기회로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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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주, 전북-성남과 4강 대진 완성, 10월 22일 4강 시작

[스포츠Q 홍현석 기자] 기대하던 서울과 전북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25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6라운드(준결승) 대표자 회의 및 미디어 데이에서 4강 대진이 완성됐다.

4강에 오른 전북, 서울, 상주, 성남을 이끌고 있는 감독들과 주요 선수들은 축구회관에 모여 4강 조추첨 및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이번 FA컵 4강 조추첨은 1번과 3번을 뽑은 팀과 2번과 별을 뽑은 팀이 맞붙게 되고 1번과 2번을 뽑은 팀 경기장에서 4강전이 펼쳐지게 됐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FA컵 4강 미디어데이 참여한 8명의 감독 및 선수들이 끝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처음으로 조추첨을 하게 된 FC서울을 이끄는 최용수(40) 감독은 3번을 뽑았고 이후 상주상무 박항서(55) 감독은 1번을 뽑아 서울과 상주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4강전을 펼치게 됐다.

2번을 뽑은 최강희(55) 감독의 전북과 별을 뽑은 이상윤(45) 감독의 성남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을 펼치게 됐다. 4강은 10월 22일 열리게 됐고 4강에서 승자가 11월 23일 열리는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결승전 장소는 6라운드에서 부여 받은 추첨 번호를 비교하여 낮은 숫자의 팀의 홈 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감독들과 함께 각 팀의 대표선수들도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전북에서는 FA컵 5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힌 카이오와 서울에서는 김용대 골키퍼, 성남에서는 김동섭, 상주에서는 권순형이 참여해 각오를 밝혔다.

먼저 기자회견을 가진 최용수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모두 FA컵 대한 욕심을 밝히며 “4강까지 진출한 마당에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8년 이후 FA컵과 인연을 맺지 못한 최용수 감독이 특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 감독 역시 “군경팀으로 처음으로 FA컵 4강에 진출했는데 나 역시도 결승전에 오른 경험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다”고 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올 시즌 2번 맞붙은 서울과 상무는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전주월드컵에서 맞붙게 되는 전북과 성남을 각각 이끌고 있는 양 팀 감독들 역시 FA컵에 중요성을 드러내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전북 최강희(가운데)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포항에게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작년 FA컵 결승이 홈에서 열렸고 아쉽게 포항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지고 말았다. 우리는 실패를 했기 때문에 FA컵에 도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포항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상승세를 탄 것처럼 시즌 중반에 FA컵이 열리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성남을 꺾고 결승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민구단으로 변신 이후 첫 결승을 도전하고 있는 이상윤 감독대행은 “전북현대라는 산을 넘기 어렵지만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준비를 완벽하게 했던 독일이 우승했다. 그만큼 우리도 준비를 잘 한다면 전북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힘든 상황에서 팀을 떠난 박종환(76) 감독님을 생각하며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FA컵 우승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이번 FA컵 우승팀은 다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고 2억의 우승 상금이 차지하게 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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