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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욱씨남정기', 윤상현 고백으로 최종회에 이요원과 러브라인 달아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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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욱씨남정기', 윤상현 고백으로 최종회에 이요원과 러브라인 달아오르나?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5.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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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욱씨남정기'의 윤상현이 드디어 이요원에 대한 마음을 처음으로 입밖에 꺼냈다.

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욱씨남정기'(극본 주현·연출 이형민)에서는 이지상(연정훈 분)이 자신을 매번 방해하는 남정기(윤상현 분)에게 "옥다정을 좋아해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런 연정훈의 질문에 윤상현은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네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켜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이요원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런 윤상현의 고백을 들은 건 연정훈 뿐만이 아니었다. 회사 2층에서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이요원 또한 윤상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욱씨남정기'가 마지막 회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남정기(윤상현 분)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JTBC '욱씨남정기' 방송화면 캡처]

'욱씨남정기'는 갑(甲)에 대한 을(乙)들의 반란이란 주제로 15회까지 일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요원의 전 남편들과 이요원의 관계가 작중에서 계속해서 갈등을 만들어 내긴 했지만 그런 갈등 또한 멜로 장르적 갈등이라기보다 이요원을 방해하거나 차지하기 위해 러블리 코스메틱과 벌이는 '갑'과 '을'의 갈등이었다.

이처럼 드라마의 후반부에 이른 지금까지 '욱씨남정기'는 러브라인을 전면에 내세워 이야기를 진행시키지 않았다. 물론 보는 시청자들 모두가 윤상현이 이요원에게 특별한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 그러나 그런 윤상현의 마음은 직접적으로 표현된 적이 없었고 둘 사이에 멜로 드라마라면 응당 있을 스킨십 또한 전혀 없었다.

그런 '욱씨남정기'가 종영까지 약 1회 앞둔 상황에서 윤상현의 고백이라는 엄청난 멜로 이벤트를 벌였다. 아직 최종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연정훈과 러블리 코스메틱의 갈등이 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상현과 이요원이 서로 관계를 발전시킬 만한 여유 분량이 있을까?

윤상현과 이요원의 관계 발전에 회의적인 이유는 단순히 남아 있는 분량의 문제 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욱씨남정기'에서 윤상현이 이요원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많은 장면들을 통해 암시되고 있었지만 윤상현을 향한 이요원의 마음은 제대로 표현된 적이 없다.

이요원은 윤상현을 부하직원으로서 신뢰하고 있지만 남자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드라마 내에서 보여지지 않았다. 이요원과 윤상현이 연인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납득할 만한 윤상현에 대한 이요원의 마음을 묘사한 장면이 필요하다.

과연 이제 마지막 회까지 단 한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욱씨남정기'에서 윤상현과 이요원의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두 주인공이 연인 관계가 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렇기에 드라마 최종회를 앞두고 갑작스레 이뤄진 윤상현의 고백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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