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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축구 13년만의 비극', 에켕 루마니아 경기중 쓰러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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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축구 13년만의 비극', 에켕 루마니아 경기중 쓰러져 사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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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리그서 경기서 쓰러져, 2003년 비비앙 푀 떠올라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축구계에 또 하나의 비극이 발생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패트릭 에켕(26·디나모 부쿠레슈티)이 경기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에켕이 루마니아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토롤 콘스탄타와 홈경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후반 18분 교체투입된 에켕은 6분 후인 24분 센터서클 부근에 쓰러졌다. 주심이 경기를 중단했고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돼 응급 처치를 했다. 이후 구급차가 그라운드까지 들어와 에켕을 싣고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쿠레슈티 팀 닥터 리비우 팔티닌은 “심폐소생술이 한 시간 반 동안 이뤄졌지만 에켕을 살려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부쿠레슈티로 이적한 에켕은 지난해 1월 카메룬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다. 미래가 기대되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카메룬은 2003년 콜롬비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도중 마르크 비비앙 푀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심장마비로 사망한 이후 13년 만에 다시 한 번 비극적인 일을 겪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에서는 디나모의 주장 카탈린 힐단이 2000년 10월 친선경기 도중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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