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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전 감독 발다노 비교평가, "메시보다는 21세기형 호날두에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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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전 감독 발다노 비교평가, "메시보다는 21세기형 호날두에게 기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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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전 감독-단장 발다노, "메시는 길거리, 호날두는 체육관에서 자란 선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호르헤 발다노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를 비교했다. 호날두에 조금 더 높은 평가를 내렸다.

스페인 축구 전문매체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발다노는 6일(한국시간) “메시가 길거리에서 자라난 선수라면 호날두는 체육관에서 성장한 선수 같다”고 말했다.

특히 호날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발다노는 “호날두는 21세기형 선수다. 그는 더 기계적이고 로봇과 같은 움직임과 기술을 펼친다”며 “편견에서 벗어나 보면 메시보다 호날두에게 더 많은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시에 대한 생각도 간접적으로 밝혔다. “스페인에서는 기술이 매우 중시된다. 매우 작은 선수들이 그것을 증명해준다”며 “예전에는 작은 키가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재능의 크기가 중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세기의 라이벌로 꼽히며 끊임없이 비교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8년간 메시가 5회, 호날두가 3회씩 나눠가지며 절정의 기량으로 대결하고 있다. 올 시즌 득점에서는 호날두(47골 15도움), 도움에서는 메시(40골 23도움)가 앞서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단장도 지냈던 발다노는 “두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도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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