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33 (금)
[인디레이블탐방 50회특집] ② 밴드신 생명수 '톱밴드3'의 변신, '시즌4' 희망 살린 윤영진PD를 만나다
상태바
[인디레이블탐방 50회특집] ② 밴드신 생명수 '톱밴드3'의 변신, '시즌4' 희망 살린 윤영진PD를 만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5.07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 주> 도전의 가치를 중시하는 스포츠Q가 야심 차게 기획 중인 '인디레이블 탐방'이 50회를 맞이해 특집 편을 준비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특집 편 2부는 (현재까지 방송 중인 프로그램 기준)대한민국 방송사 유일의 밴드 경연프로그램 KBS 2TV '톱밴드'다.

[스포츠Q(큐) 글 박영웅 기자 · 사진 이상민 기자] '톱밴드'는 지난 2011년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톱밴드2', 2015년 '톱밴드3'까지 무려 4년여 간을 유지해 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밴드 경연프로그램이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낮은 시청률과 제작비 문제 등으로 한 해에 한 번씩 프로그램을 방송할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했다. 2013년 방송될 것으로 예상했던 톱밴드 시즌3는 3년이 지난 2015년이 돼서야 방송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톱밴드'가 냉정한 시청률 논리 속에서도 밴드 경연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톱밴드3'의 경우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프로그램의 '완벽한 틀'을 완성한 방송이었다는 점에서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인디레이블 탐방은 지난 2011년부터 '톱밴드'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2와 시즌3 모두를 제작하며 일명 '톱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윤영진 PD를 만나 '톱밴드3'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윤영진 PD는 지상파 유일의 밴드 경연프로그램인 KBS '톱밴드' 시리즈를 통해 보다 많은 밴드들에게 방송 기회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올곧은 바람을 갖고 있다.

◆ 윤영진 PD가 말하는 '톱밴드 시즌1'의 최대 성과는? "'톱밴드' 유지의 원동력"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는 세 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프로그램의 핵심인 '경연 방식'과 '룰' 등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시즌1(우승자 톡식)의 경우 아마추어 밴드를 대상으로 경연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규칙'에 충실한 방송이었다. 이런 경연 시스템은 '대중들에게 밴드 음악을 소개하자'는 기획의도를 시청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나름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

당시 5%(전국기준, 닐슨 제공)가 넘는 시청률은 밴드프로그램도 다른 예능프로들과 경쟁해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사실상 시즌1은 현재까지 '톱밴드'가 유지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시즌1은 밴드 음악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자는 확실한 기획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프로그램이에요. 그래서 밴드도 아마추어 중심으로 선정했죠. 신선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을 시청자들께서 알아주셨는지. 경쟁 프로들이 많은 토요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나름 시청률도 잘 나왔어요. 어쩌면 '톱밴드'가 지금까지 유지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시즌1입니다."

 

◆ 빛과 그림자 '톱밴드' 시즌2

2012년 방송된 '톱밴드' 시즌2는 시즌1의 훌륭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전문적이고 규모가 큰 밴드경연을 만들려고 했다. 그래서 아마추어에게만 열려 있던 경연방식을 수정하고 프로페셔널 밴드들까지 포함하는 시도를 했다.

실제 시즌2에는 우승자 피아를 비롯해 현재는 인디신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미여관, 해리빅버튼, 피터팬컴플렉스, 전기뱀장어, 트랜스픽션, 내귀에도청장치, 칵스, 홀린 등의 밴드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시즌2는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는 혹평을 받아야 했다. 시청률(2~1%대 닐슨제공, 전국기준)도 부진했다. 전작보다 투자 수준이나 밴드 수준이 두세 단계 위로 올라갔음에도 시청자들은 시즌2을 외면했다. 왜였을까?

"시즌1의 호성적에 시즌2(우승자 피아)는 인디신 인기 밴드들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완성도를 보여주자는 쪽에 초점을 맞췄죠. 실제 시즌2는 출연한 밴드 면면이나 음악적 수준만으로 놓고 본다면 가장 화려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밴드판 '나가수'였죠.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어요. 다른 경쟁 프로그램들보다 훨씬 높은 제작비를 투자하고도 시청률 면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거예요."

"외부평가 역시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는 식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죠. 이런 부진한 결과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중 시간대가 오후 11대로 옮겨간 부분과 프로그램이 너무 마니아적 성격을 보여줬다는 부분이 컸던 것 같습니다."

▲ '톱밴드3' 우승자 아시안체어샷 보컬 황영원 [사진= KBS 2TV 톱밴드3 방송 캡처]

◆ 폐지위기를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살아난 '톱밴드3'

시즌2의 실패는 '톱밴드'를 존폐 위기속으로 빠뜨렸다. KBS 내부적으로도 '톱밴드'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프로그램이 지속할 수 있느냐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윤영진 피디를 비롯한 톱밴드 제작진의 의지는 확고했다. KBS 내부제작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피해 외부투자를 받아서라도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시즌3는 시즌2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다.

"시즌2의 좋지 못한 성과로 인해 방송사 내부적으로도 밴드 프로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죠. 밴드 음악이 가진 경쟁력을 보여 달라는 주문이 이어졌어요. 우리가 생각했던 타계책은 외부협찬이었습니다. 제작비 상당한 부분을 외부투자를 통해 해결하려 한 거죠.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방송도 3년이나 연기된 거예요."

"참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고 내부적으로도 한 번 더 믿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2015년 10월 방송을 확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불리한 조건을 안고 시작한 '톱밴드3'

일단 방송은 재개됐지만 '톱밴드3'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장애물들이 널려 있었다. 우선 프로그램 방송시간대였다. 톱밴드3가 편성된 시간대는 토요일 오전 11시였다. (*다만 4강전과 결승전은 금요일 오후 10시 50분대에 방송됐다)

이 시간대에서 인상적인 시청률이나 대중들의 이목을 끈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실제 필자도 '톱밴드3'를 직접 시청하고 기사를 쓰면서 방송 시간대가 정말 아쉽다는 부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축소된 회차도 문제였다. 프로그램 회차가 줄어들다 보니 경연 라운드가 줄었고 초고속 진행이 불가피했다. 실제 '톱밴드3'에서 경연을 펼친 밴드들과 코치들은 이 부분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프로그램 방송시즌이었다. 시즌1과 2가 5~10월 사이에 방송된 것과는 달리 톱밴드3는 10월부터 12월까지 방송을 했다.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 공연이 핵심인 밴드경연 방식에 큰 장애가 됐다. 출연 밴드들은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녹화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톱밴드3'를 힘겹게 시작하기는 했지만 여러 장애물이 많았어요. 사실 외부투자 과정이 좀 지연되면서 5월에 시작해 10월에 끝내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었죠. 결국, 방송 시작을 10월에 하게 됐죠. 사실 애초 계획이 8월 야외페스티벌과 연계해서 방송하려 했는데. 이런 부분들을 모두 이룰 수 없게 됐어요. 거기다 날씨가 추워져서 밴드와 스태프들 모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줄어든 회차도 문제였죠. 오디션 프로는 원래 긴 사전제작 기간이 필요한데 톱밴드3는 그렇지 못했죠. 원래는 20회 방송을 기획했지만 12회가 됐어요. 10월 방송을 하다 보니 연말 시상식 전까지는 프로그램을 끝내야 했어요."

"당연히 라운드가 줄었고 기획했던 참여 밴드도 축소됐죠. 이 부분은 밴드들에 미안해요. 무대에 설 기회를 더 많이 줘야 하는데 급하게 경연을 가져가다 보니. 코치분들도 많이 서운해 했어요. 합격, 탈락을 결정하는 일이 쉽지 않다 보니까요."

"방송시간대의 경우 무척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시간대는 '톱밴드3'가 어필 할 수 있는 시청자층이 많이 계신 시간대가 아니잖아요.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이 정말 컸습니다. "

 

◆ '톱밴드3' 힘겨웠지만, 그래도 희망을 만들었다 '다양성의 승리'

이처럼 '톱밴드3'는 시작 전부터 방송이 끝날 때까지 힘겨운 장애물들과 싸워나갔다. 다행인 것은 톱밴드3가 이런 장애들을 잘 극복하고 앞으로 프로그램이 지속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었다는 부분이다.

우선 '톱밴드3'는 출연 밴드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번 방송에서 출연한 밴드의 면면을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 보면 곧바로 알 수 있다. 프로와 아마밴드를 비롯해 그 시기에 유행하는 음악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밴드신 음악들을 모두 받아들였다.

좋은 예가 특유의 '한국형 록'을 구사한 아시안체어샷, 브라스 밴드 오리엔탈쇼커스, 와러써커스, 로커빌리 스트릿건즈 등이다. 심지어 '톱밴드3'는 밴드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연주자들과 1인 싱어송라이터들까지 경연에 포함했다.

이런 시도들은 '한쪽으로 치우쳐졌다'는 이전 시즌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게 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청자들 역시 다양한 밴드신 음악을 접하면서 '톱밴드'가 추구하려는 진정한 음악경연 형태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이 성과는 앞으로 '톱밴드 시즌4'의 제작 가능성을 높여주는 결정적 요소 중 하나다.

"방송 시간대가 오전이다 보니까 온 가족들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이번만큼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프로와 아마, 음악 장르, 나이에 상관없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가려 노력했습니다. 결국, 중복장르가 없이 메이킹이 잘됐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런 모습이 앞으로 보여줘야 하는 톱밴드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 톱밴드의 상징과도 같은 심사위원 신대철 [사진= KBS 2TV 톱밴드3 방송 캡처]

◆ '톱밴드3' 또 하나의 성과 '대중성' 확보

'톱밴드3'의 또 하나의 성과라면 전작들이 가져가지 못했던 '대중성'을 잡았다는 부분이다. '톱밴드3'는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심사위원들을 투입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예능적 요소가 강한 미션들을 집어넣으며 대중성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은 시청률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마니아층이 적은 토요일 오전 방송되는 밴드 경연프로그램'이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즌2를 넘는 시청률을 수차례 기록했다. 오전 시간대 가족 단위 시청자층이 톱밴드3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중성 확보는 시즌1 때부터 느꼈던 딜레마예요.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악만을 보여줄지, 아니면 대중적인 시도를 해야 하는 건지. 특히 '톱밴드3'는 방송 시간대 때문에 이런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어요."

"만약 심야시간대에 방송했더라면 챙겨서 봐주시는 록음악 마니아층이라도 있었겠지만, 토요일 오전 시간대는 가족 시청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분들은 대부분 채널을 돌리다 우리 프로그램들을 시청하시는 경우가 많죠."

"이런 분들에 대해 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결국,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장미여관이나, 작곡가 윤일상 같은 분들을 심사위원에 포진시켰고,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예능성이 강한 미션들을 집어넣으면서 친밀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톱밴드3'의 음악적 다양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한 브라스밴드 오리엔탈쇼커스 [사진=KBS 2TV '톱밴드3' 방송 캡처]

◆ 장애물 딛고 '성과'를 만들어낸 '톱밴드3'. '시즌4'는 언제쯤?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하지만 톱밴드3는 나름대로 훌륭한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 필자는 톱밴드3가 시즌1,2의 고민을 해결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밴드경연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렇다면 '시즌4'는 언제쯤 방송할 수 있을까?

"사실 '톱밴드'가 정확한 프레임으로 반드시 매 시즌 방송돼야 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즌4는 시즌3의 결과치를 논의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낫겠느냐는 의견들을 수렴해 결정될 것입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이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이전 같지 않게 열악한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시즌3의 평가가 나쁘지 않고 앞으로 톱밴드가 어떻게 나가야 할지 방향성을 찾은 만큼 '톱밴드4'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 '톱밴드의 아버지' 윤영진 PD의 목표는? '밴드들의 기회의 장 확대'

윤영진 피디는 '톱밴드'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남겼다. 그는 '톱밴드'를 통해 많은 밴드에게 방송 기회를 주고 싶고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남겼다.

"밴드를 많이 만나다 보니 느끼는 점은 이 친구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하지만 어떤 일을 열정만 가지고 한다는 것은 힘들죠. 그래서 톱밴드는 이들의 열정이 음악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게 돕고 싶어요. 밴드들의 음악을 아껴주고, 들어주고, 팔아주는 톱밴드가 되는 것이죠."

"우리가 더 노력할 테니 시청자분들께서도 밴드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톱밴드'를 끝까지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코치 신대철, 윤일상, 장미여관 감사합니다"

윤영진 피디는 마지막으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코치 신대철과 작곡가 윤일상, 밴드 장미여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기길 원했다.

"무려 3년간의 공백기 끝에 신대철 코치를 섭외 했을 때 너무 쿨하게 응해 주셨어요. 우리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살려주시는 분이 신대철 코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고마워요."

"장미여관과 윤일상 코치에게도 인사드리고 싶네요. 장미여관은 톱밴드가 만들어낸 스타로 밴드 음악이 좀 더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만들어준 역할을 했어요. 특히 윤일상 코치의 경우 밴드 프로에 대중음악 심사위원이냐는 반감도 있었지만, 대중과의 가교 역할을 잘 해내 주신 것 같습니다."

"이분들 모두 '톱밴드3'에 큰 힘이 돼 주신 분들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윤영진 PD 소개

'톱밴드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제작했다. 대학 시절부터 잉베이 맘스틴, 밴 헤일런 등의 록 음악가들을 좋아하는 등 일찍부터 밴드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밴드 경연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프로듀서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인디레이블탐방'과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기자 dxhero@hamail,net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