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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맨유행 1008억원 합의 'EPL 최고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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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맨유행 1008억원 합의 'EPL 최고 이적료'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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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 입성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사를 새롭게 쓸 예정이다.

유럽 스포츠 전문 언론 유로스포츠와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맨유로 이적료 5970만 파운드(1008억원)으로 이적에 합의했다. 이 기록은 EPL의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고 보도했다.

종전 EPL 최고 이적료 기록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2011년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5000만 파운드다.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끈 브라질 월드컵 이후부터 디마리아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이후에 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3)와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토니 크로스(24)를 영입하면서 디마리아의 자리는 좁아졌다.

반면 월드컵과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맹활약으로 인해서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시즌부터 내내 관심을 표했던 맨유로 결국 이적이 합의된 것이다.

디마리아는 지난 25일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서 맨체스터로 날아왔고 맨체스터에 머물며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유로스포츠는 “맨유는 디마리아의 영입을 27일에 발표할 예정이고 그의 데뷔전은 주말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판할(63) 감독은 이에 대해 “나는 이적에 관해서 어떠한 것도 말할 수 없다. 이적이 끝난 뒤에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며 “하지만 지금 기다려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선덜랜드와 2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면서 맨유는 올 시즌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많은 언론들은 맨유의 장점이었던 측면에서의 붕괴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맨유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25일 영국 언론 히어 이즈 더 시티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떠나면서 맨유의 측면이 붕괴됐다”며 “디마리아가 맨유의 측면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디마리아의 영입을 환영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디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 시즌 동안 192경기에 출전, 36골 6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뽑히기도 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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