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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9년차에 맞은 데뷔 첫승, 김해림 교촌 레이디스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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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9년차에 맞은 데뷔 첫승, 김해림 교촌 레이디스 우승 트로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8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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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개홀 보기 3개 부진했지만 변현민-박소연에 2타차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입문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헀던 김해림(27·롯데)이 드디어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해림은 8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 6490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게 5언더파 21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던 김해림은 전날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신인 장원주(20·대방건설)에 1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 김해림이 8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펼친 장원주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1타를 오히려 잃으며 뒷걸음질치는 사이 김해림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이글 1개 등으로 4타를 줄이며 우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그러나 김해림은 후반 9개홀에서 보기 3개를 기록하는 등 2타를 잃으며 변현민(26·AB&I)과 박소연(24·문영그룹)의 맹추격을 받았다. 변현민은 전반 9개홀까지만 하더라도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 9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김해림을 압박해왔다. 박소연 역시 이날 버디 7개를 낚으며 6타를 줄였다.

하지만 김해림은 16번홀까지 변현민에 3타 앞서며 우승에 가깝게 다가섰고 17번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더이상 타수를 잃지 않으며 데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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