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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성남, 4개월만에 이상윤 감독대행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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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성남, 4개월만에 이상윤 감독대행 경질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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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감독대행 후임으로 이영진 코치 선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이번 시즌 사령탑을 교체한 경험이 있는 성남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4개월 만에 다시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성남 구단은 26일 “박종환(76)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었던 이상윤(45) 감독대행을 성적 부진에 따라 해임한다”며 “이상윤 감독대행 후임으로는 이영진(42) 코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성남은 올 시즌 4승7무11패 승점 19로 10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12위인 경남과 승점이 같아 사실상 최하위에 처져 있다. 전반기까지 중위권에 있었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성적이 좋지 않아 최하위권까지 떨어지는 부진에 빠져 있다.

▲ 이영진 코치가 이상윤 감독대행을 대신해 성남FC를 이끌게 됐다. [사진=성남FC 제공]

박종환 감독 체제로 치른 8경기에서 2승3무3패를 기록했던 성남은 지난 4월 이후 이상윤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2승4무8패에 그쳤다.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자 다시 한 번 감독교체를 강행했다.

25일 FA컵 4강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이상윤 감독대행은 경질로 인해 박종환 감독에 이어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분위기 쇄신을 위해 성남은 이영진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성남은 조만간 이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빠른 팀 재편을 마친 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영진 코치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일화 코치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FC서울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새출발하는 친정팀으로 돌아온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게 됐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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