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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핀토 전 코스타리카 감독 "한국-페루, 모두 나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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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핀토 전 코스타리카 감독 "한국-페루, 모두 나를 원하고 있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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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방송 채널인 ATV와 인터뷰, 대한축구협회 제안도 인정..."페루,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좋은 시간을 줬다"

[스포츠Q 홍현석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던 콜롬비아 출신 호르헤 루이스 핀토(62)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감독 제의를 받았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핀토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페루 방송 채널인 ATV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남미 2개국이 나에게 관심을 갖고 감독직 제의를 했다. 그 중 하나가 페루다”고 밝혔다.

이어 "제안을 보낸 국가의 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요구로 자세한 것은 말해주기 힘들다"며 "조용하게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은 핀토 감독은 하지만 이 인터뷰에서 한국보다는 페루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이미 그는 페루 축구를 경험해 봤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알리안사 리마라는 팀을 맡아 첫 시즌에 팀을 18년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던 추억을 갖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페루 때의 추억을 이야기 하는 것은 좋다”라며 “왜냐하면 페루에서의 시간은 나에게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고 페루는 내가 처음으로 나의 조국인 콜롬비아를 떠나 시간을 보낸 국가다”라고 말핶다.

이런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세금 문제와 활동 지역 등의 문제로 협상이 결렬된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62) 감독를 대신할 수 있는 후임자을 구하기 위해 우선 협상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물밑 접촉하고 있다. 감독 후보의 자격기준을 낮춰 접촉하고 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밝혔지만 아직까지 차기 감독에 대한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내달 5일과 8일에 열리게 될 평가전에서는 성남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아 경기를 이끌게 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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