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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최고의 연인' 이희진, 카메오로 등장해 '후배가수' 강민경과 '묘한 케미스트리' 이뤘다… 위기에 빠진 강민경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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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최고의 연인' 이희진, 카메오로 등장해 '후배가수' 강민경과 '묘한 케미스트리' 이뤘다… 위기에 빠진 강민경 구할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5.12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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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이희진이 ‘최고의 연인’에 카메오로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희진은 배우로서의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현 아이돌 강민경과는 다른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앞으로 강민경과 변정수의 대결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 이희진은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후배가수' 강민경과의 묘한 케미스트리를 불러일으키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11일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연출 최창욱 최준배)에서는 정지현(이희진 분)이 한아름(강민경 분)과 고흥자(변정수 분)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어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에 카메오로 출연한 이희진이 변정수와 강민경을 향해 각기 다른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변정수를 바라본 모습(상), 강민경을 바라본 모습(하) [사진 =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강민경이 장폴(김정학 분)의 도움으로 변정수와 함께 의상 대결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강민경은 블루톤의 드레스를, 변정수는 리본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의 레이스 드레스를 제작했다.

이 장면에서 카메오로 등장한 이희진은 아시아의 스타 정지현 역으로 분해 두 사람의 의상을 선택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배우 역을 맡은 이희진은 캐릭터와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성숙한 보이스를 뽐냈다. 특히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부터 자랑했던 모델 못지않은 가녀린 몸매로 강민경과 변정수의 옷을 살리기도 했다.

또한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인 이희진은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다비치의 강민경과 대조를 이루며 성숙함과 노련미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희진이 가수로 활동했던 1990년대 당시엔 가수와 배우의 겸업이 흔한 일이 아니었다. 이에 이희진이 현재 두 가지 일을 모두 하고 있는 ‘후배가수’ 강민경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드라마를 떠나 신선한 그림을 연출했다.

지난 1997년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한 이희진은 그룹 내 보컬을 담당하며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섹시하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로 많은 남성팬들을 거느렸던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희진은 ‘최고의 연인’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희진은 베이비복스 해체 후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이희진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2008년)’, 연극 ‘몽키(2009)’, ‘연애특강(2010)’ 등의 무대를 통해 연기력을 쌓았다. 또한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과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연속으로 출연한 뒤, 2011년엔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드라마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희진은 영화 ‘세상끝의 사랑(2015)’과 ‘트릭(2016)’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며 주연과 단역을 가리지 않는 연기열정을 보여줬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다져온 이희진은 '최고의 연인'에서도 변정수와 강민경의 인생을 바꿀 중요한 인물로 그려지며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 이희진 [사진 = MBC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이희진은 현재 ‘최고의 연인’에서 ‘라벨갈이’로 인해 디자이너 생명에 큰 위기가 찾아온 강민경을 구할 수 있는 인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희진이 변정수와 강민경을 바라볼 때 달라지는 미묘한 표정 변화는 그가 강민경의 옷을 선택할 거란 단서로 작용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희진은 강민경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거나, “인터넷 쇼핑몰 시절부터 팬이었거든요”라고 말하며 그를 칭찬했다. 또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변정수의 의상과는 달리 강민경의 옷을 입어보고선 “이 옷 완전 대박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이희진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그가 강민경의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희진이 강민경을 향해 웃어 보이거나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단순한 긴장감 조성이거나 향후 달라질 결과에 대한 반전의 묘미를 극대화하려는 의도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변정수와 강민경의 신경전이 지속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희진의 등장은 새로운 갈등구조를 더함과 동시에 '후배가수' 강민경과 '선배가수' 이희진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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