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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한국선수 종목별 성적 (4)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스키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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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한국선수 종목별 성적 (4)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스키점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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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설원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는 서양 선수에 비해 신체적으로 열세여서 하위권으로 분류된 종목이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이번만큼은 체력 보강과 컨디션 조절로 소치올림픽에서 중위권에 도약하고 평창올림픽에서는 메달권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각오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황춘호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개인출발에서 87명 중 68위에 올랐다. 15㎞+15㎞ 스키애슬론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 ‘아직은 하위권’ 하지만 열정으로 뛴 크로스컨트리

여자부 이채원은 클래식 10km 경기에서 51위에 그쳤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부터 이 종목에 참가한 이채원은 동계체전에서 금메달만 51개를 딸 만큼 국내 1인자이지만 여자 30km 집단출발 프리에서 57명 중 36위에 머무르며 세계 높은 벽을 실감했다.

 

 

▲ 남자 크로스컨트리 황준호 (20·단국대)

*2014 올림픽 데뷔

- 2.9  15km + 15km 스키애슬론 68위

- 2.14  15km 클래식 68위 44분34초8

 

 
 

 

▲ 여자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32·경기도체육회)

*2014 올림픽 데뷔

- 2.8  7.5km + 7.5km 스키애슬론 54위 44분17초2

- 2.13  10km 클래식 51위 32분16초9

- 2.22  30km 집단출발 프리 36위 1시간16분38초2

 

 

◆ 평창에서 역대 올림픽 최고성적 21위 깬다

알파인스키 남자 팀은 신체적 불리함을 딛고 알파인스키 중 최고 성적인 '올림픽 20위 이내' 진입과 다시 4년 후 평창에서는 10위 이내로 올라설 각오로 소치로 향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대회였다. 

기대주로 꼽혔던 정동현이 대회전에서 41위에 그쳤고 회전에서는 예선 탈락하며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경성현 역시 대회전에서 1, 2차 종합 66위에 그쳤고 막내 박제윤도 회전, 대회전에서 모두 예선 탈락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17세의 강영서는 회전에서 합계 49위에 그쳤고 대회전에 출전한 김소희는 1,2차 종합 53위를 기록했다.

알파인스키팀은 한국 스키의 대명사 허승욱의 기록을 깨기 위해 4년 뒤 평창을 기약하고 됐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역대 올림픽 최고성적인 21위(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기 위해 평창을 기다리고 있다.

 

 

 

▲ 남자 알파인스키 정동현 (25·경기도체육회) 

*2010, 2014 올림픽 2회 출전

- 2.19  대회전 런1 44위 1분26초72 (2010년 실격)

- 2.19  대회전 런2 41위 1분28초54

- 2.22  회전 런1 실격

  

 

 

▲ 남자 알파인스키 경성현 (23·하이원)

*2014 올림픽 데뷔

- 2.19  대회전 런1 66위 1분34초03

- 2.19  대회전 런2 70위 1분41초17

- 2.22  회전 런1 실격

 
 

 

▲ 남자 알파인스키 박제윤 (19·경기도체육회)

*2014 올림픽 데뷔

- 2.19  대회전 런1 실격

- 2.22  회전 런1 실격

 

 
 

 

▲ 여자 알파인스키 강영서 (16·성일여고)

*2014 올림픽 데뷔

- 2.21  회전 런1 59위 1분18초84

- 2 21  회전 런2 49위 1분17초61

 

 
 

 

▲ 여자 알파인스키 김소희 (17·상지대관령고)

*2014 올림픽 데뷔

- 2.18  대회전 런1 59위 1분31초47

- 2.18  대회전 런2 52위 1분30초36

- 2.21  회전 런1 실격

 

 

◆ 세대교체가 필요한 스키점프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 강칠구로 구성된 스키점프팀의 도전은 아름다웠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그리고 큰 과제를 남겼다. 대표팀은 남자 라지힐(K-125) 단체전 1라운드에서 402점을 기록하며 12개 팀 중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영화 ‘국가대표’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스키점프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이후 꾸준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메달 가능성도 있어 기대감은 높았지만 이제는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다.

대표선수 4명 중 10위권에 진입한 선수는 김현기뿐이었다. 게다가 한국 선수들은 모두 30대로 구성돼 있다. 세대교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 스키점프의 간판' 최흥철과 김현기는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멋진 기록이지만 이들에게만 의존하는 상황이 돼버렸다. 때문에 4년 뒤 평창에서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통해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남자 스키점프 최흥철 (32·하이원) 

*1998~2014 올림픽 5회 출전

- 2.9  노멀힐 개인 1라운드 42위 109.1 (2010년 48위)

- 2.15  라지힐 개인 1라운드 44위 99.0 (2010년 49위)

- 2.17  단체전 1라운드 11위 402.0

 
 

 

▲ 남자 스키점프 김현기 (31·하이원)

*1998~2014 올림픽 5회 출전

- 2.9  노멀힐 개인 1라운드 41위 109.2 (2010년 40위)

- 2.14  라지힐 개인 예선라운드 44위 80.3 (2010년 42위)

- 2.17  단체전 1라운드 11위 402.0

 

 

 

▲ 남자 스키점프 최서우 (31·하이원)

*1998~2014 올림픽 5회 출전

- 2.9  노멀힐 개인 1라운드 33위 116.2 (2010년 실격)

- 2.15  라지힐 개인 1라운드 39위 106.4 (2010년 실격)

- 2.17  단체전 1라운드 11위 402.0


 

 

▲ 남자 스키점프 강칠구 (29·하이원)

*2002, 2006, 2014 올림픽 3회 출전

- 2.8  노멀힐 개인 예선라운드 42위 99.3

- 2.14  라지힐 개인 예선라운드 45위 78.8

- 2.17  단체전 1라운드 11위 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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