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홍현석 기자] 이명주(24)가 뛰고 있는 알 아인과 곽태휘(33)가 속한 알 힐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해 새로운 코리안더비가 만들어졌다.
알 아인(UAE)은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ACL 8강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명주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알 아인은 2차전까지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5-1로 4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은 알 아인은 비기기만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35분 이스마일 아흐메드가 자책골을 터뜨리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한 골만 더 허용한다면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알 아인은 전반 40분 아사모아 기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21분 오마르 압둘라흐만, 후반 39분 이브라힘 디아키가 연속골을 터뜨려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반대편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가 펼쳐졌고 웃은 것은 곽태휘였다.
곽태휘가 속한 사우디의 알 힐랄은 카타르 도하의 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이정수(34)가 뛴 알 사드(카타르)와 ACL 8강 2차전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겼다. 알 힐랄은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1-0으로 4강에 진출했다.
곽태휘와 이정수는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양 선수 모두 2차전에서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4강에 진출한 알 아인과 알 힐랄은 다음달 16, 30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4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될 이명주와 곽태휘는 다음달 국가대표팀 평가전 최종명단에 올라 4강에서 맞붙기 전에 동료로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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