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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이하 리틀야구 대표팀에도 격려의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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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이하 리틀야구 대표팀에도 격려의 박수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2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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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복한 12세 이하 리틀 대표팀 못지 않은 업적, 5월1일생 기준으로 팀 갈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여기 또 하나의 리틀야구 대표팀이 있다. 박수받아 마땅한 우리 야구소년들이 또 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지 이틀이 흘렀다. 지난 26일 대표팀이 귀국한 인천국제공항에는 오후 10시를 넘는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환영인파는 300명에 가까웠다. 일주일 사이에 리틀야구의 위상은 급상승했다.

여러 매체에서는 ‘전용구장 7개의 기적’, ‘29년만에 이룬 대업’ 등의 타이틀을 붙여 기사를 뽑아내고 있다. 불과 8년전만 해도 20여개팀이 전부던 한국 리틀야구가 ‘대형사고’를 친 것이기에 극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지난달 10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14 세계리틀야구대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 동반우승 축하행사'에서 13세 이하 대표팀(왼쪽)과 12세 이하 대표팀이 단체로 파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그런데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13세 이하 대표팀의 존재다.

많은 언론에서 현재 칭하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박종욱 감독이 이끄는 ‘12세 이하’ 대표팀이다. 그들은 잘 알려진대로 아시아-퍼시픽 지역 예선에서 대만을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 출전해 11전 전승(지역 예선 포함)이라는 파죽지세로 우승컵을 들었다.

진승철 감독 임노병, 엄병렬 코치가 지휘하는 13세 이하 디비전(INTERMEDIATE 50-70) 대표팀 역시 지난달 5일 필리핀 클락시 미모사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4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4-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서울대표를 13-1로, 남부대표를 13-4로 각각 완파하고 태극마크를 단 경기대표다.

13세 이하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벌어진 조별리그에서 인도, 두바이,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가볍게 꺾고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만났다. 10-0으로 태국에 대승을 거둔 한국은 결승에서 전년도 아시아 챔피언 일본마저 격파했다.

▲ 13세 이하 대표로 선발된 경기대표. 지난 5월 23일 남부대표를 물리치고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리틀야구 저변이 탄탄한 일본은 리틀리그 월드시리즈(12세 이하) 대회에 자동으로 출전한다. 반면 13세 대회에선 한국처럼 아시아-퍼시픽 예선을 거친다. 일본은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세계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의 입이 귀에 걸린 건 바로 두 팀이 아시아를 ‘동반 제패’했기 때문이었다. 리틀연맹은 지난달 10일 장충 리틀야구장에서 나란히 아시아 대표가 된 두 팀을 격려하는 동반우승 축하연을 열었다.

13세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거행된 13세 이하 디비전(INTERMEDIATE 50/70)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다. 이들은 국제 그룹 5개국과 미주 그룹 6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2승2패를 기록해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에 2-7로 진 ‘진승철호’는 캐나다를 9-2로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유럽-아프리카를 대표해 출전한 체코를 4-3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의 네덜란드 식민지 퀴라소에 3-5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2001년 5월 1일을 기준으로 두 대표팀이 나뉜다. 5월 1일생 이후 출생자는 12세 이하 대표팀, 이전 출생자는 13세 이하 대표팀이다. 따라서 양팀에는 같은 학년의 친구도 일부 있다.

스포트라이트에서 한발 비껴선 13세 이하 대표팀이 시선을 사로잡을 기회가 있다.

연맹은 현재 ‘월드 챔피언’ 12세 대표팀과 13세 대표팀간의 이벤트 경기를 추진중이다. 다음달 4일 제27회 두산베어스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 유력하다.

■ 13세 이하 리틀야구 대표팀

△ 감독 : 진승철(경기 부천 원미구)
△ 코치 : 임노병(광주시) 엄병렬(안성시)
△ 선수 : 이재용 김태호 엄문현(이상 광명시) 이지원 강현우(이상 원미구) 최다인(남양주시) 고영선 김민우(구리시) 김재욱(용인 수지구) 이은수(일산서구) 장윤성(가평군) 소형준(의정부시) 안인산(안양시)
 

▲ 지난 10일 13세 이하 대표팀이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챔피언 플래카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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