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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청소년극' 첫 번째 작품으로 15세 '소녀'들의 이야기 담은 연극 '고등어' 선보인다… '사춘기 여중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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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청소년극' 첫 번째 작품으로 15세 '소녀'들의 이야기 담은 연극 '고등어' 선보인다… '사춘기 여중생들의 이야기'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5.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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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재)국립극단이 청소년극의 연극적 의미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탐색과 도전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2016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의 첫 번째 작품으로 배소현이 집필하고 이래은이 연출한 연극 '고등어'를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2015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 – 창작희곡 낭독 쇼케이스’에서 여중생의 감수성을 기발하게 표현해 그 독창성과 희소성을 인정받은 '고등어'는 배소현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해 소녀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 연극 '고등어' [사진 = '(재)국립극단' 제공]

사랑스럽고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를 한 꺼풀 벗겨낸 이 작품에서는 고등어처럼 팔딱팔딱 튀어 오르는 여중생들의 치열한 생존투쟁과 절박하고 절실한 소통의 몸부림을 담았다.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사춘기 소녀들의 여정은 어린이청소년극을 끊임없이 탐구해온 이래은 연출의 따뜻한 감성에 그로테스크한 유머가 어우러져 상상력 가득한 무대로 펼쳐진다. 

연출가 이래은은 “청소년 관객에게는 ‘자신의 방식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성인 관객에게는 청소년의 삶을 보호하거나 통제하기 전에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함께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 모두가 겪어온 청소년기를 다시 한 번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해보는 '고등어'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약 70분간 관객들을 만난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며, 예매 문의는 국립극단(1644-2003, www.ntck.or.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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