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권대순 기자] 소치올림픽은 한국의 확실한 금맥, 쇼트트랙이 흔들린 대회로 기억됐다. 여자 쇼트트랙이 금 2, 은 1,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지만 남자 쇼트트랙은 12년 만에 사상 최초로 '노 메달' 수모를 겪었다. 4년 전과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노 골드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이스 심석희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4년 전 밴쿠버서 총 5개(금 2, 은 3)의 메달을 수확했지만 에이스 노진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빅토르 안(안현수)의 돌풍으로 비교까지 당하면서 의기소침해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 남녀 희비 엇갈린 ‘효자종목’ 쇼트트랙
쇼트트랙은 출전하면 금메달이라는 하계올림픽의 양궁과 동일시됐던 종목. 하지만 그 위상이 흔들리게 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위용을 되찾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선수 선발과 훈련을 비롯해 투명한 대표팀 운영 등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 남자 쇼트트랙 신다운 (20·서울시청)
*2014 올림픽 데뷔
- 2.10 1500m 10위 2분22초066
- 2.16 1000m 결승 실격
- 2.21 5000m계주 7위 6분43초921
▲ 남자 쇼트트랙 이한빈 (25·성남시청)
*2014 올림픽 데뷔
- 2.10 1500m 6위 2분16초466
- 2.16 1000m 준결승 실격
- 2.21 500m 준준결승 탈락 41초471
- 2.21 5000m계주 7위 6분43초921
▲ 남자 쇼트트랙 박세영 (20·단국대)
*2014 올림픽 데뷔
- 2.10 1500m 결승 실격
- 2.21 500m 준준결승 실격
- 2.21 5000m계주 7위 6분43초921
▲ 남자 쇼트트랙 김윤재 (23·성남시청)
*2014 올림픽 데뷔
- 2.21 5000m계주 7위 6분43초921
▲ 남자 쇼트트랙 이호석 (27·고양시청)
*2006~2014 올림픽 3회 출전
- 2.21 5000m계주 7위 6분43초921 (2010년 은메달)
▲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 (21·화성시청)
*2010, 2014 올림픽 2회 출전
- 2.13 500m 동메달 54초207 (2010년 15위)
- 2.18 3000m계주 금메달 4분9초498 (2010년 8위)
- 2.21 1000m 금메달 1분30초761 (2010년 동메달)
▲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17·세화여고)
*2014 올림픽 데뷔
- 2.13 500m 준준결승 탈락 43초572
- 2.15 1500m 금메달 2분19초239
- 2.18 3000m계주 금메달 4분9초498
- 2.21 1000m 은메달 1분31초027
▲ 여자 쇼트트랙 김아랑 (18·전주제일고)
*2014 올림픽 데뷔
- 2.13 500m 준준결승 탈락 43초673
- 2.15 1500m 결승 실격
- 2.18 3000m계주 금메달 4분9초498
- 2.21 1000m 준준결승 탈락 1분32초154
▲ 여자 쇼트트랙 조해리 (27·고양시청)
*2010, 2014 올림픽 2회 출전
- 2.15 1500m 준결승 실격 (2010년 5위)
- 2.18 3000m계주 금메달 4분9초498 (2010년 8위)
▲ 여자 쇼트트랙 공상정 (17·유봉여고)
*2014 올림픽 데뷔
- 2.18 3000m계주 금메달 4분9초498 (준결승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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