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시즌 2호골을 터뜨린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다.
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 EPL 37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기성용은 레스터 시티 앤디 킹과 나란히 중앙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EPL 18라운드에서 마수걸이골을 넣으며 이름을 올린 이후 5개월 만에 올 시즌 2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원정경기에 48일 만에 선발 출장, 후반 6분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과 영국 공영 방송 BBC 등은 기성용을 EPL 주간 베스트 11으로 꼽으며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베스트 11에도 뽑혀 기쁨을 더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짜여진 베스트 11에는 레스터의 제이미 바디, 듀메르시 음보카니(노리치 시티)가 공격진을 이뤘고 기성용과 킹이 중앙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첼시)와 스티븐 데이비스(사우샘프턴)가 각각 측면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카일 노턴(스완지)-윈스턴 레이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라미네 코네(선덜랜드)-스티븐 킹슬리(스완지)로 구성됐고 골문에는 우카시 파비안스키(스완지)가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스완지로부터 휴가를 받고 지난 10일 귀국, 리그 최종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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