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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⑨] 해리빅버튼 X 가리온 'Make My Day' 출사표 '스노우볼 프로젝트' 최고 수준 록X힙합 (단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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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⑨] 해리빅버튼 X 가리온 'Make My Day' 출사표 '스노우볼 프로젝트' 최고 수준 록X힙합 (단독리뷰)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5.1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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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록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스노우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인 해리빅버튼 X 가리온의 'Make My Day(메이크 마이 데이)'가 베일을 벗었다.

하드보일드뮤직 측은 13일 해리빅버튼과 가리온이 협업을 통해 완성한 '메이크 마이 데이'의 티저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19일 앨범 발매를 알렸다.

▲ [사진=하드보일드 뮤직 제공]

◆'메이크 마이 데이' 풀버전 뮤비 간단 리뷰

발매를 앞둔 '메이크 마이 데이'는 많은 팬이 예상했던 대로 헤비 사운드와 가리온의 활력이 넘치는 랩이 압권인 곡이다.

특히 미국의 그런지 밴드 펄젬을 떠오르게 하는 거친 사운드 위에 물밀 듯이 쏟아지는 분노 섞인 랩은 2000년대 초중반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하드코어' 음악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번 앨범 작업은 해리빅버튼의 리더 이성수가 녹음 및 믹싱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현재 국내 밴드신 '정통 하드록의 대가'라는 별명답게 자연스러운 아날로그 사운드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앨범이 콘과 레이지어겐스트 더 머신 등 '하드코어 전성시대' 음악들이 그리운 팬들뿐만 아니라, 록음악 팬들과 힙합마니아들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해리빅버튼(이성수(보컬, 기타), 김태기(드럼), 백요셉(베이스))-지난 2011년 크레쉬 멤버 이성수를 주축으로 결성된 정통하드록 밴드다. 이들은 국내 인디신에서 최고 수준의 하드록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감미로운 음악이 대세가 밴드신에 정통 하드록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데뷔 앨범 디지털 싱글 'Hard `N` Loud'. 
 

◆'메이크 마이 데이' 밴드신X힙합신 활성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힙합신과 밴드신은 음악적 이외의 성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비슷한 음악 활동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밴드신과 힙합신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밴드신과 힙합신은 그들의 음악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도 아이스큐브X슬레이어, 펄잼X싸이프러스 힐 등의 록과 힙합의 콜라보레이션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음악 시장의 확대'라는 효과를 맛봤다.

▲ [사진=하드보일드 뮤직 제공]

◆'Make My Day' 추천이유

오랜만에 맛보는 하드코어 스타일. 감미로운 밴드 음악에 지친 팬들과, 새로운 느낌의 록을 찾는 팬들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곡.

◆스노우볼 프로젝트란?

스노우볼 프로젝트(Snowball Project)는 해리빅버튼(하드록), 크라잉넛(펑크록), 단편선과 선원들(사이키델릭 포크록)과 1세대 힙합 뮤지션 가리온, 소울다이브의 넋업샨, 여성 래퍼 최삼 등이 참여했다.

앞으로 스노우볼 프로젝트 뮤지션들은 매달 새로운 음원을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록과 힙합이 하나 되는 페스티벌 형태의 공연 개최 및 앨범 발매도 계획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밴드신과 힙합신에서 활동 중인 모든 뮤지션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 이메일(snowballmakers@gmail.com)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인디신의 더 많은 소식은 박영웅 기자의 스페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 탐방과 밴드포커스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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