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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스리런 두산 에반스, '2군행 채찍 효과'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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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스리런 두산 에반스, '2군행 채찍 효과' 통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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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이후 닷새만에 시즌 3호 홈런…넥센 피어밴드 5⅓이닝만에 강판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가 2군에서 복귀한 이후 몰라보게 달라졌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역전 대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에반스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두산이 2-4로 뒤진 6회초 1사 1, 3루에서 경기를 5-4로 뒤집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에반스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피어밴드의 5구째 시속 141㎞ 빠른 공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지난 8일 롯데전 이후 5일 만에 터뜨린 시즌 3호 홈런.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두산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왼쪽)이 13일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회초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후 홈베이스를 향하고 있다.

에반스의 홈런은 5회초까지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하던 피어밴드를 흔들어놨다. 피어밴드는 이후 김재호와 최주환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피어밴드는 6회초에 아웃카운트 1개만 잡아낸 뒤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타율 0.161(61타수 10안타)로 부진했던 에반스는 2군에 다녀온 후 타격감이 살아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복귀 후 6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에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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