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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출장 두산 양의지, 승부에 쐐기 박은 3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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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출장 두산 양의지, 승부에 쐐기 박은 3타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3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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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고척돔 첫 경기 넥센전 8-4 승리…니퍼트는 시즌 7승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양의지가 대타로 출장해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두산은 정규리그 고척 스카이돔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양의지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6회초부터 지명타자로 교체 출장, 3타수 2안타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22승(11패)째를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양의지는 이날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휴식 차원에서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포수 마스크도 최용제가 썼다. 하지만 5번 지명타자로 나선 홍성흔이 주루 도중 부상을 입으면서 교체됐고 대신 타석에 들어선 서예일도 1타수 무안타에 그치자 두산 코칭스태프는 양의지를 호출했다.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두산 양의지가 13일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8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양의지는 팀이 1-4로 뒤진 6회초 1사 1, 3루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3루수 방면 1타점 강습 내야 안타를 쳐내며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고 닉 에반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팀이 6-4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도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몸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다 해냈다.

두산은 5회까지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에 막히며 고전했지만 6회초 흔들리는 피어밴드에게 집중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양의지 외에도 에반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민병헌이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10안타 4볼넷을 내주며 4실점했지만 한번에 무너지지 않고 6⅔이닝을 버티며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공을 넘겨받은 정재훈과 이현승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니퍼트의 승리를 도왔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5회까지 1실점 호투했지만 6회 실책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낸 후 급격히 흔들렸다. 10안타 1볼넷을 내주고 5실점(4자책)하며 시즌 3패(3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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