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Q 글 민기홍·사진 최대성 기자] 강현구의 결승타를 앞세운 인천 남동구가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수원 영통구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인천 남동구는 27일 장충 리틀구장에서 열린 제27회 두산베어스기 전국리틀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1-4로 뒤지던 4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6-4로 승리했다.
인천 남동구는 1회말 신의진에게 3점포, 2회말 한기찬에게 각각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끌려갔지만 4회초 고동현의 투런포와 강현구의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대거 5득점했다.
4회말 1사 만루에 올라온 마무리 양경식은 1.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 안양시를 4-3 한점차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포수 최윤혁은 3-3으로 맞선 4회말 결승 솔로포를 쳐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이현우는 깔끔히 경기를 매듭지으며 의정부 윤근주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서울 강북구가 서울 은평구를 5-1로 제압하고 32강행 티켓을 따냈다.
■ 제27회 두산베어스기 전국리틀야구 선수권대회 전적 <27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 1경기 : 인천 남동구 6-4 경기 수원 영통구
△ 2경기 : 경기 의정부시 4-3 경기 안양시
△ 3경기 : 서울 강북구 5-1 서울 은평구
■ 경기 후 말말말
<모범 플레이어> ”류현진같은 투수 되고파“, ”미트질이 재밌다“
△ 인천 남동구 양경식 = 올해 딱 한 번 8강에 올라간 것이 전부다. 리틀야구에 나가는 마지막 대회이니만큼 우승에 도전하겠다.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친구 태민이가 정말 부러웠다. 열심히 운동해 류현진같은 대투수가 되겠다.
△ 경기 의정부시 최윤혁 = 직구를 때린 것이 홈런이 됐다. 특별히 홈런을 노리지는 않았다. 3위권 내에 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포수 포지션이 좋다. 미트질이 재밌다. 강민호같은 포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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