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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도움왕' 바르셀로나 수아레스 트레블, 메시-호날두 '7년 양강'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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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도움왕' 바르셀로나 수아레스 트레블, 메시-호날두 '7년 양강' 깼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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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한계 극복 노력, 모든 동료들에게 고마움 전한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9·바르셀로나)가 팀 동료 리오넬 메시(29)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굳건한 양강 체제를 무너뜨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수아레스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로스 카르멘스에서 열린 그라나다와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원정경기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수아레스는 리그 40번째 골을 완성시키며 35골의 호날두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2009~2010 시즌부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자리는 호날두와 메시 외에는 넘볼 수 없는 성역과도 같았다. 둘은 각각 3회씩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수아레스가 2008~2009 시즌 디에고 포를란 이후 7년 만에 이 벽을 넘었다. 게다가 수아레스는 16도움을 기록해 메시와 함께 도움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승컵에 2개의 공격타이틀에 트레블(3관왕)으로 전성시대를 연 수아레스다.

수아레스의 득점왕은 특급 도우미 메시와 네이마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날도 후반 41분 MSN의 합작을 통해 골을 뽑았다. 메시의 침투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옆에 있는 수아레스에게 연결해 해트트릭을 도왔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후 수아레스는 “모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챔피언이 될 자격을 보여줬다"며 "힘들었지만 우승이라는 아주 좋은 결과를 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최고의 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항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선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고 내일은 한 시즌 내내 우리를 응원해준 분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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