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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 2위' 아스날 겹경사, 챔피언 레스터보다 더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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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 2위' 아스날 겹경사, 챔피언 레스터보다 더 벌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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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억으로 레스터 1575억 꺾어, 다음 시즌에는 2567억 수익 기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11년 만에 리그 2위를 차지한 아스날이 올 시즌 챔피언 레스터 시티보다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날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15~2016 EPL 최종전서 올리비에 지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 핫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5로 지면서 아스날(승점 71)이 토트넘(승점 70)을 제치고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아스날이 레스터보다 수익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위를 차지한 아스날이 이번 시즌 우승팀 레스터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며 “아스날은 TV 중계권료와 기타 수익으로 1억1000만 파운드(1857억 원), 레스터는 9330만 파운드(1575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는 순위에 따른 상금으로 2500만 파운드(422억 원)를 받을 것”이라며 “2위 아스날은 2370만 파운드, 3위 토트넘은 2250만 파운드를 얻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EPL로 승격한 레스터와 전통의 강호 아스날의 수익 차이는 TV 중계권료에서 나타났다. 매체는 “아스날은 27경기가 중계돼 2180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린 반면, 레스터는 그의 절반 수준(15경기)인 1280만 파운드에 그쳤다”

아스날은 다음 시즌 막대한 수익의 증가가 예상된다. 매체는 “새로운 TV 중계권 협상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이 보장될 것”이라며 “아스날은 올 시즌과 같은 결과를 낸다는 가정 하에 1억5200만 파운드(2567억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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