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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데이, PGA 투어 통산 10승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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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데이, PGA 투어 통산 10승째 달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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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3승째 수확, 남자 골프 최강자 재확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계 남자골프 최강자인 제이슨 데이(29·호주)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번째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데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 1언더파 71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데이는 2위 케빈 채플(미국·11언더파 277타)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은 데이는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 대회서는 커리어 첫 정상에 올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특급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시드를 5년간 확보하게 되고,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US오픈의 3년간 시드와 그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한다. 여기에 우승 상금은 최대 수준인 189만 달러(22억1400만원)에 달한다.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에 입맞춤했던 데이는 2개월 만에 시즌 3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그는 스티브 엘킹턴(1991·1997년)과, 그렉 노먼(1994년), 아담 스콧(2004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호주 선수가 됐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데이는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 라운드에서만 2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 들어 제 실력을 발휘했다. 10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를 잡았다. 이후 12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전날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던 김시우(21·CJ오쇼핑)는 보기 4개와 버디 2개로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6·SK텔레콤)는 2오버파로 라운딩을 마쳐 최종합계 2오버파 288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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