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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연속 결승골' 손흥민에 쏟아지는 찬사 "위대한 번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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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연속 결승골' 손흥민에 쏟아지는 찬사 "위대한 번개됐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8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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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만에 터진 결승골에 대해 "위대한 번개가 됐다"며 극찬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연속 결승골을 폭발하며 맹활약을 펼친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에 대해 외신들이 다양한 찬사를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과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UCL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2분만에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0 대승과 함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볼을 받던 도중 실수로 상대방에게 볼을 넘겨줬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방 수비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이에 당황한 코펜하겐 수비수가 실수를 범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슈테판 키슬링에 연결했고 2대1 패스로 찬스를 만든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작렬했다.

▲ 손흥민의 결승골에 대해 분데스리가가 홈페이지를 통해 찬사를 보냈다. [사진=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로저 슈미트(47)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골을 절대로 우연이 아니다. 그가 빠른 시간에 골을 성공시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뿐만 아니라 UEFA는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골로 2분도 되기 전에 균형이 깨졌다”라며 “그의 골은 마치 지난 24일 도르트문트와 개막전에서 7초만에 터진 카림 벨라라비의 분데스리가 최단 시간 골과 유사하다”고 평했다.

분데스리가도 홈페이지에 그의 활약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손흥민이 2분만에 상대방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벌해줬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 빌트 역시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위대한 번개가 됐다”며 “레버쿠젠이 내리친 번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 안착했다”고 빠른 시간에 골을 터뜨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1차전에서도 2-2로 맞선 상황에서 3-2로 역전시키는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유럽 대항전에도 적응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UCL에서는 8경기에 출전했지만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또 UCL 2경기에서 연속골을 성공시켜 2004-2005시즌 박지성이 세운 한국 선수 UCL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는 활약을 보여주며 본인의 한 시즌 최다골(12골) 도전에도 시즌 초반부터 자신감을 붙였다.

최근 4경기에서 독일축구협회컵 득점을 포함해 3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30일 헤를타 베를린과 홈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노린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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