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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생고, 안양공고 꺾고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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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생고, 안양공고 꺾고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정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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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김기열 연속골로 쾌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성남FC 18세 이하(U-18)팀인 풍생고가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우승을 차지했다.

풍생고는 지난 14일 열린 FC안양 U-18(안양공고)과 9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기리그 9전 전승(20득점 2실점)을 달성하며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 풍생고는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A조 우승을 확정지었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풍생고가 후반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공격수 이재현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폭발한 풍생고는 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김기열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풍생고 선수들이 안양공고와 경기에서 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구상범 풍생고 감독은 “전반전엔 선수들이 긴장해서 몸 상태가 다소 무거웠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라고 주문했는데, 후반에만 두 골이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풍생고 주장을 맡고 있는 수비수 김민규는 “우리 팀에 특출한 선수는 없지만 상대보다 한 발 더 뛴다는 마음으로 매 경기 치른 것이 9연승으로 이어졌다.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해서 K리그 주니어 첫 전승 우승을 이루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K리그 구단 산하 U-18 유소년 클럽을 대상으로 하는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는 기존 22개 팀에 신규 1개팀(서울이랜드)이 참여해 총 23개 팀이 2개조(A·B조)로 나뉘어 1~11라운드까지 전기리그, 12~22라운드까지 후기리그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전반기 조별리그 우승팀을 포함해 각 조별 1~4위 팀은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얻는다.

지난 3월 12일 개막한 전기리그는 앞으로 2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달 28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후기리그는 8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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