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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 "판할 전술, 맨유에 어울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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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 "판할 전술, 맨유에 어울리지 않아"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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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감독의 시스템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40)가 루이스 판할(63) 감독의 전술이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스콜스는 28일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에서 “현재 판할 감독이 시도하고 있는 3-5-2 포메이션이 맨유의 색깔과는 맞지 않고 이 전술에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걱정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맨유는 스완지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1-2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더니 선덜랜드와 2차전서도 졸전을 펼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또 27일에 열린 3부리그(리그1) MK돈스와 리그컵 2라운드에서 0-4로 완패하며 리그 초반이지만 위기설에 휩싸여 있다.

이에 대해 스콜스는 “스리백은 아직까지 맨유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적응하지 못한 시스템으로 인해서 너무나도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며 “물론 판할 감독이 빠르게 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선수들이 그가 원하는 3-5-2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몇 년 동안 포백을 쓴 맨유에서 한 시즌만에 스리백에 적응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물론 이것이 판할이 원하는 3-5-2가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판할 감독에 대해 “분명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며 “팬들이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판할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최소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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