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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한달만에 돌아온 박인비, 리디아 고-톰슨 '톱3'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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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한달만에 돌아온 박인비, 리디아 고-톰슨 '톱3' 대격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1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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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이후 한달만에 그린 복귀…요코하마 클래식 쉬었던 전인지도 2주만에 돌아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한달만에 돌아왔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와 렉시 톰슨(21·미국) 등 세계랭킹 1, 2, 3위 선수가 한 대회에서 만나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379야드)에서 벌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상금 19만5000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인비는 지난달 17일 하와이에서 벌어졌던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77타를 기록하는 부진 속에 공동 68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는 손가락 부상으로 포기했고 지난해 자신이 우승을 차지했던 볼런티어즈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다음달 워싱턴주 삼마미시에서 벌어지는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가 벌어진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를 찾아 이대호와 함께 시구를 하기도 했다.

박인비가 킹스밀 챔피언십을 복귀전으로 잡은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추고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박인비는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두 달여에 걸친 대장정에 나서게 된다.

또 이번 대회에는 세계여자골프랭킹 20위권에 들어있는 선수 가운데 16명이 출전한다. 무엇보다도 리디아 고와 톰슨 등 세계 1위와 3위에 올라있는 선수들도 세계 2위 박인비와 함께 격돌한다. 3강이 동시 출격하는 것도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2주를 쉬었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출전한다. 전인지는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까지 네차례 대회에서 한 차례 3위와 3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공동 27위,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는 공동 13위로 주춤했다.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 불참하며 몸을 추스렸던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와 함께 김효주(21·롯데)와 김세영(23·미래에셋), 이민지(20·KEB하나금융그룹) 등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주까지 LGPA 12번의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장하나(24·BC카드)와 리디아 고밖에 없다. 김효주, 김세영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다승에 도전한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민지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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