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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평화를' 김연아의 마지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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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평화를' 김연아의 마지막 메시지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2.23 08: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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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피겨퀸의 마지막 갈라쇼...선수들 다양한 공연 선보여

[스포츠Q 권대순 기자] 김연아가 자신의 마지막 현역 무대를 통해 ‘세계 평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연아(24)는 23일(한국시간) 러시라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 올 시즌 갈라 프로그램인 ‘이매진(imagine)’을 선보였다. 원곡자인 존 레넌이 1971년 발표한 곡으로 김연아는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이매진’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와 함께 김연아의 유려한 연기가 시작됐다.

‘이매진’은 지난해 6월 아이스쇼 공연에서 처음 공개했다. 그때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공연을 펼쳤지만 오늘 무대에서는 어깨를 파란색으로 물들여 내려오면서 점차 흰색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 의상을 선택했다.

김연아는 ‘온 세상을 함께하는 상상을 해봐요’라는 구절에서 양팔을 넓게 벌리고 모두를 포용하는 자세를 취하며 그 의미를 전달하려 노력했다.

곡의 마지막 부분에는 두 손을 쭉 뻗었다 모으며 기도하는 듯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 아사다 마오의 공연은 ‘스마일, 왓어 원더풀 월드(Smile, What a Wonderful World)’에 맞춰 진행됐다.

아사다 마오(24 일본)는 노래의 분위기에 맞춰 공연 하는 동안 웃음을 잃지 않았다. 치열한 승부의 압박감 속에 갇혀있던 그의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진 것 같았다.

‘김연아 팬’ 그레이시 골드(18 미국)는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선보였다. 일부러 얼굴에 점을 찍고 나온 골드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2014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글메달의 주인공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망각’을 내보였다.

소품으로 깃발을 들고 나왔지만 오히려 연기에 방해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깃발을 밟아 주춤 거리는 등 깃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피겨스케이팅의 대미를 장식한 갈라쇼를 통해 선수들이 가진 색다른 매력을 엿 볼 수 있었다. 메달 압박에서 벗어난 선수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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