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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의 '마스터 키' 되다 '4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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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의 '마스터 키' 되다 '4년 재계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28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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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스완지 소속…"팀 위해 희생할 것"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스완지 시티 중원의 ‘키(Key)’ 기성용(25)이 소속팀과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스완지 시티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 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은 2018년까지 스완지 유니폼을 입게 됐다.

▲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과 4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 잔류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그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뒤 웨일스 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스완지에 계속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들이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 준다”며 “이들은 내가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잘 알고 있다. 이들과 함께 뛰면 경기가 쉽게 풀린다”고 말했다.

스완지 시티와 4년 재계약을 확정지은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기쁘다. 재계약은 내가 원했던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완지 시티 동료들, 코칭스태프와 함께해 기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재계약이 나에게는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는 항상 스완지 시티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팀의 성적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 나로 인해 팀 전력이 상승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전임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 갈등 때문에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됐다. 당시 많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그는 이번 시즌 더욱 성장해 돌아왔다. 더불어 당시와는 달리 게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기성용은 “나는 몽크 감독을 잘 알고 그 또한 마찬가지다. 몽크 감독은 내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고 난 그에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안다. 몽크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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