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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쐐기 적시타로 '9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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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쐐기 적시타로 '9경기 연속 안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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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시즌 51타점째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9로 떨어졌지만 타점은 51개로 늘었다.

이날 니혼햄 선발투수 기사누키 히로시와 마주한 이대호는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간 이대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선취 타점에 실패했다.

3회에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우트 2-2에서 5구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 아웃됐다.

팀이 2-3으로 추격한 5회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이번엔 초구를 노려 쳐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침묵을 이어간 이대호는 8회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했다. 팀이 8-3으로 앞선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시즌 51번째 타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적시타를 치자마자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된 이대호는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투수 김무영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을 9-3으로 꺾고 시즌 68승(44패5무)째를 기록,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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