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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소프트뱅크, 득점찬스에서 약한 이대호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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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소프트뱅크, 득점찬스에서 약한 이대호에 불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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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타율, 시즌 타율보다 7푼 낮아…"부담감이 원인 중 하나"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현지 언론에 득점권 타율 향상을 요구받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히가시스포츠는 28일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리그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오릭스와 승차를 좀처럼 벌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찬스에 너무 약하다’는 시선을 받고 있는 자리가 4번 타자”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분명 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적시타를 때리지 못하고 출루하면 주력이 안돼 득점까지 안타 3개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팀 고위층도 ‘우리가 이대호에게 원하는 건 출루가 아닌 타점이다’라고 한숨을 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116경기에 출장해 459타수 142안타 13홈런 51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최다안타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대호는 주자가 나가 있으면 다른 타자로 돌변했다. 득점권 타율이 현저하게 낮았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9로 리그 5위지만 득점권 타율은 0.231에 그친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득점권에서 약한 데는 분명한 원인이 있다”며 “부담감이 하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지나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다 보면 몸에 힘이 들어간다”고 분석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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