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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개인 최다 9실점, 2사 이후 소나기 안타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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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개인 최다 9실점, 2사 이후 소나기 안타에 울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8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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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2안타 맞고 조기강판, 2013년 이후 3년만에 최다실점…4연승도 마감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4연승을 이어가던 NC 이재학(26)이 개인 최다 9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2사 이후에 좀처럼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3이닝 연속 실점했다.

이재학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1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9실점(8자책)했다. 이재학은 팀이 2-9로 끌려가던 5회말을 앞두고 구창모와 교체됐다.

2회말부터 크게 흔들렸다. 2사 이후에 10안타를 맞고 9점을 내줬다. 투구수 82개 중 속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40구씩 던졌다. 하지만 넥센 타자들이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공략하자 속수무책이었다.

▲ [고척=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NC 이재학이 18일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마친 이재학은 2회에도 2사까지 잘 잡아냈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의 탸구가 투수 옆으로 흘렀고 이재학과 박민우가 모두 잡아내지 못하고 우전 적시타가 됐다. 이후 4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5점을 더 내줬다.

이재학은 3회말과 4회말에도 2사 이후 넥센 타선에 공략당했다. 3회에는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 김하성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2실점했고 4회에는 대니 돈, 김민성, 고종욱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올 시즌 패배 없이 4승에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를 이어온 이재학은 2013년 8월 7일 LG전에서 9실점(8자책)한 이후 2년 9개월여만에 개인 최다 실점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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