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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후 집중 9득점' 넥센, 천적 NC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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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후 집중 9득점' 넥센, 천적 NC에 위닝시리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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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 선발 전원 안타, 선발 코엘로 시즌 두번째 QS로 3승 달성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이 천적 NC에 2연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2사 후 9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넥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20승(17패 1무) 고지에 올랐다. 반면 NC(19승 16패 1무)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2회말부터 4회말까지 2사 이후에만 10안타를 터뜨리며 9점을 올렸다. 이날 전까지 4연승을 기록 중이던 상대 선발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철저히 공략했다. 지난해 3승 13패로 열세를 보인 NC와 시즌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갔다.

▲ [고척=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넥센 서건창(위, 오른쪽)이 18일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아래 사진은 박정음(왼쪽)이 2회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2루에 안착하는 장면.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넥센의 타선은 2회부터 불을 뿜었다.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의 타구가 이재학과 박민우의 글러브를 벗어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됐다. 이후 임병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서건창과 박정음, 채태인이 3연속 안타를 치며 5점을 더 뽑아냈다. 넥센은 순식간에 6-1로 달아났다.

3회 2사 후에도 박동원의 안타, 김하성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4회에도 2사 후 대니 돈, 김민성, 고종욱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NC는 9회초 4안타 등으로 4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넥센은 4회말 고종욱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팀 시즌 4호이자 리그 21번째 기록. 김하성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대니 돈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서건창, 박정음, 김민성이 2안타 경기를 펼쳤다.

넥센 선발 로버트 코엘로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두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김세현은 시즌 10세이브로 SK 박희수와 함께 구원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동안 홈런 포함 12안타를 맞고 개인 최다인 9실점(8자책)을 기록,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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