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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침몰시킨 멀티골 코케 "세비야만의 특별한 심장과 영혼있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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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침몰시킨 멀티골 코케 "세비야만의 특별한 심장과 영혼있어 우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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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3얀패, "매 시즌 10명 선수들 이적해 어려움, 그래서 우승이 더 가치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비야가 리버풀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사상 첫 3연패를 이룩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코케의 공이 컸다.

코케는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장크트 야코프 파르크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주 포지션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아닌 공격 2선에 배치, 후반전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처음 터뜨린 골로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경기 후 코케는 “설명하기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며 “우리만이 가진 심장과 영혼이 있어 승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코케는 세비야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 시즌 10명 가량의 선수를 내보내고 새로운 팀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며 “더구나 올 시즌에는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그라운드에서 그 어려움과 싸워 이겼다”며 “정말 열심히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 더 가치있다”고 덧붙였다.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유로파리그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코케는 또 다른 트로피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코파 델 레이 결승도 남기고 있다”며 “매우 특별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이보다 더 좋게 시작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세비야는 23일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또 코케는 “우리가 팬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잘 안다”며 “하지만 모두가 소중하다. 여기까지 와서 우리를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 트로피는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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