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FC "레알 떠난다면 맨유 우선 고려, 지단 체제서 설 자리 없어 보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5·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는 19일(한국시간) “레알과 가까운 관계자에 따르면 하메스가 올 여름 레알을 떠날 경우 맨유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FC는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하메스를 선수로서 좋아한다고 밝히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단의 4-3-3 전형에서 하메스가 들어갈 자리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맨유의 상황이 복잡하다. 차기 감독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이후 조세 무리뉴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대신해 맨유의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매체는 “레알은 하메스가 적절한 가격에 팔린다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적 금지 징계를 받기 전에 선수를 영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은 유소년 해외 이적 조항을 어겨 FIFA로부터 1년간 선수 등록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2014년 레알 유니폼을 입은 하메스는 이적 첫 시즌에 46경기(3526분)에서 17골 1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출전시간(1815분)이 절반가량으로 줄며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좁아진 입지에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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