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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맞설 경쟁력 키우는 프리메라리가, 중계 각도 관중석 못채우면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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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맞설 경쟁력 키우는 프리메라리가, 중계 각도 관중석 못채우면 벌금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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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료 배분법 변경 등 EPL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더 나은 중계를 위해 관중석을 채우지 못하는 구단에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팀들은 TV 카메라가 촬영하는 각도의 관중석을 꽉 채워야 한다”며 “이를 어기면 벌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맞설 경쟁력을 키우고 시청자들에 더 나은 방송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클럽간의 빈부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계권료 배분법을 바꿨다.

지금까지는 구단별로 계약을 맺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인기 팀들은 중계권료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다른 팀들은 낮은 액수에 계약을 맺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팀들간 수준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프리메라리가는 올 여름부터 2019년 여름까지 중계권료로 26억 유로(3조4700억 원)를 확보했다. 이 중 45%를 프리메라리가 20개팀에 균등 배분하고 45%는 팀들의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나머지 10%는 2부리그 팀들에 나눠준다.

프리메라리가는 중계권료 법안 수정에 이어 관중석을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법까지 만들어 더 나은 리그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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