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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교통사고에 가슴 쓸어내린 두산, 진야곱 시즌 첫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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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교통사고에 가슴 쓸어내린 두산, 진야곱 시즌 첫 선발 출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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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허리에 약간의 통증, 큰 부상 아니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선발 외인 더스틴 니퍼트(35)가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 관계자는 19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니퍼트가 차량을 이용해 출근하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며 “허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선발은 진야곱으로 급하게 교체됐다. 두산 측은 “니퍼트가 캐치볼을 해본 후 이상이 없으면 예정대로 등판하겠다고 했지만 김태형 감독님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게 했다”고 전했다.

▲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19일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두산은 니퍼트 대신 진야곱을 선발 투수로 출전시켰다. [사진=스포츠Q DB]

니퍼트는 올 시즌 2011년 KBO리그 데뷔 이후 어느 해보다 매서운 기세로 승리를 쌓아갔다. 8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KIA 양현종과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산은 “니퍼트가 코엑스 부근에서 신호대기 중이었는데 뒤에서 경차가 가볍게 들이 받았다”며 “구단측에서 사고 처리를 했고 니퍼트는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물리치료를 받았다. 정밀 검사는 따로 계획하고 있지 않다. 그만큼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니퍼트의 부상으로 당황스러운건 KIA도 마찬가지였다. 니퍼트에 대비한 선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KBO로부터 선발 라인업을 제출하기 전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KIA 측에 양해를 구하고 진야곱을 내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구원으로만 10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진야곱은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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