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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⑩] 밤의 직설화법 '한밤 중의 러브송'을 완성한 그들 We Are Th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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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⑩] 밤의 직설화법 '한밤 중의 러브송'을 완성한 그들 We Are The Night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5.2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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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밤'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감성주의 일렉트로닉 팝 장르를 시도하고 있는 팝 밴드 위아더나잇이 할리데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새로운 싱글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위아더나잇이 말하려던 음악 속의 밤이 무엇인지 직설적으로 들려주는 느낌이다.

▲ [사진=스포츠Q DB]

부재중 간단 리뷰

20일 발매된 '부재중'은 위아더나잇이 매달 싱글을 공개하기로 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 3번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올해 위아더나잇이 발매한 싱글 중 가장 자신들의 음악적 주제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동안 위아더나잇은 자신들이 추구하려는 핵심 주제인 '밤이라는 이미지'를 음악 속에 녹여내며 곡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인디신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로 이들은 음악적 색을 뚜렷하게 갖춘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부재중'은 위아더나잇 만이 표현하고 있는 '밤의 이미지'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자, 이전 싱글들보다 더 직설적으로 밤을 노래하는 곡이다.

보컬 함병선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영감을 얻어 노랫말을 작사했다. 극 중 인물인 선우와 보라의 매일 밤 사랑의 통화를 곡에 표현하고 싶어 한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더 깊게 들어가 보면 함병선과 위아더나잇의 멤버들이 진짜로 들려주고 싶었던 것은 자신들의 음악적 주제인 '밤의 이미지'였다.

밤에 사랑하고, 밤에 그리워하는 노랫속 화자는 '한밤중의 러브송'을 부르고 있는 모습이다. 슬로우 템포속에서 쏟아지는 피아노 소리와 몽환적 일렉트로닉 사운드, 보컬 함병선의 목소리는 진정으로 우리를 '밤'의 매력 속으로 인도한다.

(*편곡 및 곡 후반 작업은 신스와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황성수와 기타 정원중이 맡았다)

▲ [사진=스포츠Q DB]

◆밤과 위아더나잇 그들의 한마디

"고민 없이 전작의 색을 유지 하면서도 더욱 딥해진 사운드를 집어넣었어요. 지금 들어봐도 우리가 생각하는 밤의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한 것 같아요."

◆영국이 이들의 음악에 반했다

올해만 벌써 싱글 세 장을 내놓은 위아더나잇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싱글을 매달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은 대략 8~9월까지 총 6장에서 7장까지 싱글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앨범 발매계획뿐만이 아니라 공연 쪽에도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영국 런던 '디스커버리 쇼케이스'와 '리버풀 사운드시티'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영국 관계자들은 위아더나잇의 음악을 듣는 순간 이들을 자국 무대에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위아더나잇의 더많은 정보는 박영웅의 밴드포커스 3편과 인디레이블탐방 47편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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