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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일만의 8연승' LG, 선두 모비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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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일만의 8연승' LG, 선두 모비스 압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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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오리온스 제치고 단독 5위 등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창원 LG의 기세가 무섭다. 8연승의 파죽지세다. 

창원 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2014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80-59로 낙승을 거뒀다.

지난 5일 부산 KT전 이후 8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35승째를 수확한 LG는 선두 울산 모비스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1455일만에 거둔 8연승이다.

경기 내내 완벽한 LG의 페이스였다. 1쿼터 초반 기승호와 데이본 제퍼슨의 맹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린 LG는 24-13로 여유있게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제퍼슨의 골밑 장악과 오리온스의 연이은 턴오버에 힘입어 여유있게 앞서나간 LG는 전반을 49-28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3,4쿼터에서도 LG는 김시래, 기승호 등이 고루 활약하며 허일영이 홀로 분전한 오리온스를 크게 앞선채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외국인 선수 제퍼슨은 17점 8리바운드, 기승호는 14득점, 유병훈은 3점슛 3방을 비롯 15득점하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오리온스는 조효현이 14득점, 허일영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크게 벌어진 스코어차를 만회할 수 없었다. 최근 6경기 1승5패의 깊은 부진이다.

한편 같은 시간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전에서는 전자랜드가 80-69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과 찰스 로드가 39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25승째를 기록하며 승패마진 +1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이날 패한 오리온스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KGC는 이상범 감독 사퇴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그대로 8위에 머물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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