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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사냥에 숨가쁜 손흥민, 45분만 소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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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사냥에 숨가쁜 손흥민, 45분만 소화한 이유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31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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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 김진수, 어깨 부상으로 2R 결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파죽지세의 손흥민(22)이 숨을 골랐다.

손흥민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45분만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4-2로 역전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짜릿한 결승골 맛을 보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반 15분과 18분 카림 벨라라비에게 절묘한 패스를 찌르는 등 위력적인 감각을 보여줬다.

그러나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이 경기를 마치고 A매치를 위해 한국으로 장거리 비행을 떠나는 손흥민을 쉬게 했다.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뛴 ‘공격의 핵’을 향한 일종의 배려 차원이다.

손흥민은 1일 오전 9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자책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레버쿠젠은 손흥민 없이도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주며 골 세례를 퍼부었다. 후반 5분 예드바이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17분 에미르 스파히치의 골, 29분 브란트의 역전골, 41분 벨라라비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베를린을 녹다운시켰다.

1라운드에서 성공적인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른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호펜하임)는 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 결장했다. 지난 경기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상대 선수와 어깨를 강하게 부딪친 것이 호전되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다. 호펜하임은 브레멘과 1-1로 비겼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김진수는 2일 귀국해 이광종호에 합류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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