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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강민호 사과, "경솔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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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강민호 사과, "경솔한 행동이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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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관계자 "LG 관중석으로 던진 것은 아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롯데 포수 강민호(29)가 심판 판정에 항의해 물병을 던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LG전이 끝난 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강민호의 관중석 향한 물병 투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투척 논란이 이어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대타 장성우가 볼넷, 황재균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정훈은 볼카운트를 3-1까지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다소 높게 제구된 5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흔들렸고 결국 봉중근의 몸쪽 깊숙이 들어온 6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의 2-3 패배가 확정된 순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더그아웃에서 나온 강민호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플라스틱 물병을 던진 것.

물병은 뒷그물에 맞고 떨어졌지만 네티즌들은 “LG 팬들을 향해 던진 게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롯데 구단은 강민호가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31일 “강민호 본인과 통화했다. 본인도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만 절대 관중석을 향해 던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 경기가 포스트시즌을 가는 데 중요했던 것만큼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그런 행동이 나왔다.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롯데 구단 차원에서는 아직 징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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