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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블린트, '경질 임박' 판할 옹호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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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블린트, '경질 임박' 판할 옹호 한 목소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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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우승 후 경질은 부당", 블린트 "판할 잔류 바란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웨인 루니(31)와 달레이 블린트(26)가 경질이 예상되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옹호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루니는 23일(한국시간) “우리는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중요한 우승을 이뤄내지 않았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판 할의 경질에 대해 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맨유는 22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고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12년 만에 들어올린 12번째 FA컵 트로피다.

루니는 “판 할은 많은 압박에 시달렸다. 맨유에서 선수나 감독으로 지내는 것은 큰 부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블린트도 “FA컵 우승 이후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판 할 감독도 매우 행복해 했다”며 “조세 무리뉴가 부임한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나는 판 할이 계속 팀에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FA컵 우승을 이뤄냈지만 프리미어리그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 맨유와 무리뉴가 계약에 임박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전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판 할은 “이제 끝났다”며 경질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맨유의 심장인 루니와 핵심 수비수 블린트의 발언이 맨유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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