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7:51 (목)
정현, '남자 단식 테니스 최연소' 챌린저 대회 제패
상태바
정현, '남자 단식 테니스 최연소' 챌린저 대회 제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31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19세던 임용규 기록 앞당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정현(18·삼일공고)이 국내 남자 단식 테니스선수로는 최연소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랭킹 249위 정현은 3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방콕오픈 챌린저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78위 조던 톰슨(호주)을  2-0(7-6<0> 6-4)으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2010년 임용규(23·당진시청)가 19세의 나이로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우승한 것을 1년 앞당긴 대기록이다. 정현은 챌린저 대회보다 낮은 레벨인 퓨처스 대회에서는 이미 네 차례나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 정현이 31일 열린 방콕오픈 챌린저 결승에서 호주 선수를 꺾고 한국 남자 선수 중 최연소로 챌린저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챌린저 대회는 세계 랭킹 200위권의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대회로 ATP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급의 대회다.

정현은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정상을 제패한데 이어 지난 21일 처음 출전한 US오픈 예선 1회전에서 이겨 국내 선수 가운데 최연소 메이저대회 예선 승리를 거둔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다.

기세를 올린 정현은 중국 상하이로 이동해 챌린저 대회에 참가한 뒤 귀국해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도전 준비에 자신감을 갖고 나서게 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