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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7월 개막… 전노민·이일화·이한위 등 '연극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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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7월 개막… 전노민·이일화·이한위 등 '연극 무대 복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5.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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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올 여름 다시 개막한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부부라면, 부모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삶의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깊은 감동을 이끌어낸다. 또한 극중 감초역할을 담당하는 노부부의 맛깔 나는 대사는 관객을 울렸다 웃겼다 쥐락펴락 한다.

오는 7월 초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번 공연에는 남편 역에 전노민, 김민상, 아내 역에 이지하, 이일화, 권진, 노인 역에 이한위, 김상규, 노부인 역에 황영희, 이지현, 강말금이 캐스팅돼 드라마 스타부터 대학로 개성파 배우를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역대 남편 역에 조재현, 정보석, 안내상, 이광기, 임호, 정웅인, 이승준 등 명품 연기로 소문난 배우들이 거쳐간 만큼 이번 공연에 새롭게 캐스팅된 전노민, 김민상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무덤가를 찾는 순정파 남편 ‘안중기’ 역은 30대부터 70대까지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기에 내공 있는 연기력이 요구된다.

▲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사진= 수현재컴퍼니 제공]

작년 하반기 SBS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으로 대한민국 중장년 여성의 마음을 훔친 전노민은 2016년에도 tvN 드라마 ‘기억’, SBS 드라마 ‘딴따라’에 연이어 출연하며 젊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2010년 예술의전당에서 올린 연극 ‘추적’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새롭게 ‘안중기’로 합류한 김민상은 연극과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로 첫 대본 리딩부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근 tvN 드라마 ‘기억’에서 속칭 찌라시 기자로 등장, 능글거리는 표정 뒤 반전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를 압도한 김민상은 연극을 통해 연기력을 탄탄히 쌓은 바 있다.

관객의 눈에는 보이지만 남편과는 소통할 수 없는 아내 ‘오지영’ 역에 캐스팅 된 이일화도 6년 만의 연극복귀를 결정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출연 후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이일화는 감정선을 툭툭 건드리는 대사를 읽을 때마다 폭풍눈물을 보여 벌써부터 캐릭터에 몰입,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초연부터 함께한 원년멤버 이한위, 황영희도 노인과 노부인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 때 바람둥이였지만 뒤늦게 아내의 사랑을 깨닫는 멋쟁이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 때문에 평생 힘들게 살아온 참견쟁이 할머니의 옥신각신 귀여운 다툼은 시종일관 관객을 웃게 만든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신 스틸러 이한위, 황영희가 펼칠 막강 호흡에 작품의 재미가 배가 될 예정이다.

대학로 개성파 배우도 총 출동한다. 굵직한 연극의 주인공을 도맡아 연기한 대학로 대표배우 이지하와 신예 권진이 아내로 캐스팅 되어 이일화와 번갈아 출연하고 노인역에 김상규, 노부인 역에 이지현, 강말금이 출연한다. 이미 초연부터 재연에 걸쳐 이 작품에 출연하여 열연한 이들의 무대는 이미 검증된 바 있다.

더 깊어진 감동으로 돌아온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7월1일부터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또한 오는 27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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