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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할 감독 경질 공식발표, 무리뉴 부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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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할 감독 경질 공식발표, 무리뉴 부임 임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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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루이스 판 할(65) 감독이 계약 기간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할 감독이 맨유를 떠난다”고 경질을 발표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지난 2년간 수고한 판 할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에 고마움을 전한다. 특히 12번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은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판 할 감독은 몇몇 젊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 그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판 할은 두둑한 위약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맨유와 3년 계약을 맺은 판 할이 두 시즌을 치르고 물러남으로써 위약금 500만 파운드(86억 원)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그동안 아약스(네덜란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의 빅클럽을 거치며 감독으로서 명성을 쌓았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끌기도 했다.

판 할은 2014년 팀을 맡았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구단 경영진과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12년 만에 FA컵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리그서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맨유는 “후임 감독은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맨유 사령탑 부임이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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