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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상무 퓨처스리그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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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상무 퓨처스리그 '우승 확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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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우승 뒤 31일 경기서 나란히 패배...9월6일 상무-KIA전 끝으로 막 내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우승을 확정지은 군경팀이 나란히 패했다.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경찰청은 이날 경기 전까지 89경기에서 54승31패4무(승률 0.635)를 기록, 북부리그(경찰, SK, LG, 두산, 화성, kt)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9일 벽제구장서 열린 kt전에서 18-13으로 승리한 경찰청은 2위 LG를 5경기차로 제치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퓨처스리그 12개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타율(0.314)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박치왕 감독이 지휘하는 상무는 하루 뒤인 지난 30일 경북 문경 홈구장에서 한화를 10-6으로 따돌리고 남부리그(상무, 삼성, NC, 롯데, KIA, 한화) 1위를 확정지었다. 상무는 84경기에서 49승31패4무(승률 0.613)을 기록했고 12개 팀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4.47)의 최강 마운드를 구축했다.

▲ 경찰청을 북부리그 4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유승안 감독. [사진=스포츠Q DB]

북부리그 소속이던 2012년 경찰청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던 상무는 지난해 남부리그에 둥지를 튼 이후 3년 연속, 팀 통산 11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찰청은 31일 벽제구장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 5-7로 패했다. 두산 오재일과 김재환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 선봉에 섰다. 선발 김강률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재우가 1.1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상무는 문경 경기에서 한화에 1-2로 패했다. 한화 박상규는 1-1이던 9회말 무사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경기를 끝내는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수가 승리를 기록했다.

롯데는 경산 원정길에 나서 삼성을 5-2로 따돌렸다. 선발 송주은은 6.2이닝을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1회초 무사 2,3루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낸 3번타자 김주현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SK는 이천 경기에서 LG를 3-0으로 꺾었다. SK는 선발 이한진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 속에 타선이 7안타로 3점을 뽑아내 손쉬운 영봉승을 거뒀다. 5번타자 3루수로 나선 조성우는 3안타를 때려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퓨처스리그는 9월6일 상무구장서 열리는 KIA와 상무의 경기를 끝으로 2014 시즌 막을 내린다. 다승, 평균자책점, 타격, 홈런 등 타이틀 홀더 선수들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시상식 때 상을 받을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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