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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올림픽 자력진출 길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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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올림픽 자력진출 길 막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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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선수에 0-3 완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정현(한국체대·세계랭킹 111위)이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홈코트의 캉탱 알리스(프랑스·세계랭킹 154위)에 0-3(1-6 4-6 4-6)으로 졌다.

지난해 세계 랭킹 51위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던 정현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해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는 정현은 이번 대회 3회전에 진출해야 했지만 1회전에서 패했다. 올해 14개 대회 출전 중 7차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 정현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 리우 올림픽 자력 출전의 길이 막히고 말았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현은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행을 엿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정현은 상대의 시속 200㎞가 넘는 강서브와 포핸드 크로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게임스코어 0-4로 끌려가다 한 게임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 첫 게임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잘 지켰지만 알리스의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게임스코어 1-3으로 끌려갔다. 결국 4-6으로 진 정현은 패색이 짙어졌다.

세 번째 세트 첫 게임을 지킨 정현은 두 번째 게임인 알리스의 서비스게임에서 6차례 듀스를 가는 끈질긴 플레이를 펼쳤지만 브레이크에 실패했다.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줘 게임스코어 1-2, 이후 알리스의 거센 공격을 막지 못해 게임스코어 3-5로 벌어졌다.

정현은 9번째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상대의 실수와 날카로운 포핸드를 앞세워 4-5로 따라 붙었으나, 알리스의 정교한 포핸드와 강력한 서브에 눌려 게임스코어 4-6으로 무너졌다. 이와 함께 올림픽 출전의 꿈도 사실상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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