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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완성도 포기한 '대박' 여주인공 임지연 죽이며 스스로 러브라인 파괴하고도 월화드라마 꼴찌 '황당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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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완성도 포기한 '대박' 여주인공 임지연 죽이며 스스로 러브라인 파괴하고도 월화드라마 꼴찌 '황당 행보'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5.25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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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대박'이 여주인공 임지연을 죽이는 파격적인 내용 구성에도 월화미니시리즈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파격적 내용도 '동네변호사 조들호'에게 쏠린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기는 역부족이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8.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회 방송분(9.5%)보다 1.0%P 하락 수치로 같은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 최하위의 성적이다.

'대박'의 이번 시청률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주인공인 담서(임지연 분)를 죽이는 파격적인 내용을 그렸음에도 시청자들은 '대박'에 등을 돌린 형국이었기 때문이다.

▲ [사진=SBS '대박' 방송 캡처]

이로써 대박은 여주인공도 잃고 시청률도 추락하는 이중고를 맞게 됐다. 특히 여주인공 임지연은 남자주인공인 장근석(뱍대길 역), 여진구(연잉군 역)와 삼각관계를 이루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극은 무슨 이유에선지 무리한 설정으로 여주인공 임지연을 '희생'하게 만들었다. 임지연이 죽으면서 대박의 러브라인은 사실상 강제로 끝을 맺게 됐다.

총 24부작인 대박은 여전히 6회분이나 방송이 남아있다. 남은 회차에서 시청률 반등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여주인공을 미리 죽이고 스스로 러브라인을 파괴하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는 15.5%라는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며 월화드라마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박과는 무려 2배 가까운 시청률 차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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