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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설 앙리, 유로2016 빛낼 후배 지목 '포그바 아니라 그리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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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설 앙리, 유로2016 빛낼 후배 지목 '포그바 아니라 그리즈만'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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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프랑스의 전설 티에리 앙리(29)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주목해야 할 후배로 앙트완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꼽았다.

앙리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이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핵심 선수로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지목할 것이지만 나는 그리즈만을 지켜보고 싶다”며 “그리즈만이 유로 2016에서 펼칠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2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2골에 이어 2시즌 연속 20골 이상 넣어 라리가 정상급 골잡이로 우뚝 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에서 7골 1도움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프랑스대표팀은 홈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불참한다.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올림피크 리옹)를 협박했기 때문. 올리비에 지루(아스날)가 있지만 벤제마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앙리는 “프랑스는 유로 1984와 1998 프랑스 월드컵을 모두 우승해 홈에서 강한 역사를 갖고 있다”고 후배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이어 “내가 프랑스 사람이라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며 “우승후보로 프랑스를 꼽을 것이고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앙리는 “디디에 데샹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 이번 대회는 아주 중요하다”며 “프랑스는 개최국이라 예선 경기 대신 친선전만 치렀다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프랑스는 다음달 11일 오전 4시 루마니아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며 유로 2016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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