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4:14 (수)
김현수를 바라보는 볼티모어 팬의 안타까움 "리카드 부진한데"
상태바
김현수를 바라보는 볼티모어 팬의 안타까움 "리카드 부진한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2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카드 우투수 상대 0.250, "기회가 너무 부족하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기회를 부여하면 잘은 하는데 잡을 찬스가 없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팬이 출전 횟수가 극히 적은 김현수(28)를 향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볼티모어 팬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 유토스트리트리포트의 시니어 에디터 데릭 아놀드 씨는 25일(한국시간) 조이 리카드의 부진을 지적하며 김현수가 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좌투우타인) 리카드는 우투수를 상대로 매우 못하지만 김현수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한국산 수입선수는 볼티모어의 지난 7경기 중 단 한 경기에만 선발로 투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카드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63, 출루율 0.314, 4홈런 11타점이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거의 전 경기에 리카드를 1번타자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아놀드 씨의 주장대로 리카드의 오른손 피처 상대 타율은 0.250으로 그리 높지 않다.

아놀드는 “이런 명백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리카드의 이름이 라인업 카드의 가장 위에 당분간 위치할 것”이라며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레벨의 빠른공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속구 평균 구속이 90마일(145㎞) 언저리인 덕 피스터(휴스턴)를 상대로 스타팅 기용은 어떤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오전 9시 10분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시작된 2016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MLB 원정경기서 또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5경기 연속 벤치 대기다. 김현수의 타율은 0.379로 준수하지만 선발로 출장한 것은 단 8경기에 불과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